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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中 화웨이, 서버 시장에서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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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3분기 서버 시장 집계 결과 상위 5대 업체 중 화웨이·인스퍼만 출하량 증가"]

중국업체 화웨이가 올해 3분기 서버 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들을 제치고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IT시장 조사업체 가트너는 2016년 3분기 전 세계 서버 매출과 출하량을 집계한 결과 x86 서버 출하량 기준으로 HPE·델·레노버·화웨이·인스퍼 등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화웨이와 인스퍼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 3분기에 화웨이는 21.8% 증가한 16만3355대, 인스퍼는 20.6% 늘어난 11만9943대를 각각 출하했다.

HPE는 출하량 49만3268대로 1위 자리를 탈환했지만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9.5% 감소한 수치다. 델은 9.8% 감소한 45만2383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레노버가 22만8097대 출하량으로 3위에 올랐다.

매출 기준으로는 HPE가 32억4700만달러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델(22억7185만달러), 3위는 레노버(9억9440만달러)가 차지했다.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액이 증가한 시스코는 8억8900만달러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IBM은 5위로 내려 앉으면서 상위 5대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 세계 서버 매출과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와 2.6% 감소했다.

제프리 휴잇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2016년 3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지출 계획의 영향을 받았다”며 사용자들이 기존 x86 서버에 가상 머신(VM)을 활용해 서버 애플리케이션 수요를 충족시킨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민 기자 dand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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