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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대우조선 회계 부정 묵인 안진회계 前 임원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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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대 회계 부정을 묵인한 것과 관련해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책임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해양 외부감사 책임자였던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배 모 전 이사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안진회계는 대우조선해양 측 회계 조작과 이중장부 기록 사실을 확인하고도 감사보고서에 '적정 의견'을 거짓으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 전 이사는 이 과정에서 대우조선의 요청으로 지난 2013~2014 회계연도 영업비용 천억 원 이상을 영업외비용으로 처리해 영업이익을 늘려주는 방법으로 성과급 잔치를 도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배 씨는 또 회계 조작을 묵인한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감사조서를 변조하고, 대우조선해양 측에도 재무제표를 거짓으로 적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과 2014년 각각 4천억 원대의 흑자를 냈다고 공시했지만, 실제로는 두 해 모두 7천억 원대의 적자를 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 측이 지난 2012년부터 2014회계연도까지 자기자본 기준으로 총 5조 7천억 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안진회계법인의 경영진도 연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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