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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식욕 좋은 펭귄`…텐센트 게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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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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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시장을 장악해온 중국 텐센트가 능수능란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업계 매출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 지위를 확고히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텐센트의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60억4800만달러(약 7조1687억원)로 세계 게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주요 경쟁 업체인 미국 일렉트로닉아츠(45억700만달러)와 액티비전블리자드(15억6300만달러) 매출을 뛰어넘는 수치다.

후발주자인 텐센트는 2013년 처음으로 게임 업계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한 뒤 꾸준히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이미 상반기 총매출이 53억달러(약 6조2779억원)를 기록하면서 4년 연속 매출 1위가 예상돼왔다. 이런 상황에서 텐센트는 지난 분기 공격적인 M&A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지난 6월 인기 모바일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 제작사인 슈퍼셀을 86억달러(약 10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발표하자 게임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이미 텐센트가 2011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주력으로 하는 라이엇게임즈의 전체 지분을 매입해 PC게임 시장 주도권을 거머쥔 상태기 때문이다.

텐센트는 사용자가 8억4600만명에 달하는 메신저 '위챗'을 통해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수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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