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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협대역 사물인터넷 글로벌 공동협력 선언 기자간담회를 21일 서울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열어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장 전무(왼쪽)와 주청 화웨이 셀룰러 IoT제품 라인 사장이 양사간 협력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서동일 기자 |
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의 글로벌 공동협력 추진을 위해 오픈랩을 개소하고, 업계 파트너들에게 10만 여개의 NB-IoT 칩셋과 모듈을 무료로 제공한다. NB-IoT의 생태계조성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다. NB-IoT가 상용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제품은 내년 4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칩셋과 모듈 10만개 무료제공
21일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함께 21일 LG유플러스 서울 상암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NB-IoT 오픈랩을 공개했다. 양사가 국내 최초로 개소한 NB-IoT 오픈랩은 단말, 서비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 업체 등 업계 파트너 업체들을 위해 사전 통합된 기기들과의 테스트 검증 환경을 갖추고, 향후 NB-IoT 기술 발전 및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공동으로 설립됐다.
특히 양사는 NB-IoT 오픈랩을 통해 향후 업계 파트너들에게 10만 여개의 NB-IoT 칩셋과 모듈을 무료로 제공, NB-IoT 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가 NB-IoT 칩셋과 모듈 10만여개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공동 합의한 것은 미래성장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다.
주청 화웨이 셀룰러 IoT 제품 라인 사장은 "한국은 IoT 시대에서 글로벌적 역량이 크기 때문에 이곳에서 IoT 생태계 조성에 성공하면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성공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LG유플러스를 선택해 칩셋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상용디바이스에 적용
NB-IoT가 상용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제품은 내년 4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가스·수도·전기 검침, 위치 추적용 기기를 비롯해 미래 스마트 시티 사업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가장 먼저 NB-IoT를 탑재한 환경센서를 시작으로 가스 및 수도계량기를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전국 도시가스사와 지자체 및 K워터와 협업해 원격 검침이 가능하도록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연말까지 10만개 로라 모듈을 배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NB-IoT가 SK텔레콤의 로라와의 시기적 차이를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장은 "현재 로라망 또는 NB-IoT망을 통해 실질적 서비스가 상용화돼 나온 제품은 없다"며 "몇 달 정도의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가격도 "로라보다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도 지원
한편 양사는 NB-IoT 오픈랩을 통해 인증 받은 우수한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구축된 화웨이의 글로벌 NB-IoT 망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장 이상민 전무는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에 연결하기 위한 국제 표준 기술인 NB-IoT를 국내에서 조기에 상용화하고,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NB-IoT 오픈랩에서 칩셋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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