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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김재호 FA 1호 계약…두산과 4년 총액 50억원, 연봉은 6억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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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김재호 FA 1호 계약…두산과 4년 50억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유격수 김재호(31)와 4년 총액 50억원에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전했다. 사진은 김재호(왼쪽)와 김승영 두산 베어스 대표. 2016.11.15 [두산 베어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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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유격수 김재호(31)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1호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재호는 두산과 4년 총액 50억원에 서명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김재호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50억원은 계약금 20억원, 연봉 6억 5000만원, 인센티브 4억원으로 알려졌다.

구단과 선수 양측은 동의 하에 세부적인 인센티브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재호는 올 시즌 두산의 주장을 맡아 선후배들을 이끌며 21년 만의 정규시즌·포스트시즌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재호는 올해 144경기 중 137경기에 출장했다.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팀 우승에 기여했다. 김재호는 올 시즌 타율 0.310(416타수 129안타), 7홈런, 69득점, 78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주전 유격수로 한국의 초대 우승을 이끈 김재호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계약서에 사인한 김재호는 “2004년 입단한 이후 두산맨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꿈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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