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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알리바바, 또다시 광군제 기록 행진…2시간만에 작년 거래액 절반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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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초만에 거래액 1억달러 넘어서…"첫 한 시간 동안 초당 17만5000건 주문 발생"]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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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를 맞아 또다시 기록 행진에 들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거래액이 11일 광군제 시작 두 시간만에 72억달러(약 8조3829억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광군제 하루 거래액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규모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이날 거래액은 광군제 시작 40초만에 1억달러(약 1165억원)를 돌파했으며 10억달러(약 1조1656억원)는 4분 54초에 넘어섰다. 장융 알리바바 CEO(최고경영자)는 "광군제 첫 한 시간 동안 초당 17만5000건의 주문이 발생했고 최대 12만건이 결제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거래량의 경우 5분 31초만에 10억달러를 웃돌았으며 1시간11분이 지난 시점에서는 362억위안(약 6조1692억원)에 도달해 2013년 광군제 하루 전체 거래액을 뛰어넘었다.

애플을 비롯한 스마트폰 업체들의 상품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용품 브랜드들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안드리아 쳉 연구원은 "알리바바는 올해 또다시 광군제 매출 신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리바바는 전날 저녁 광둥성 선전에서 광군제 전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배우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부부,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락그룹 원리퍼블릭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역시 참석이 예정됐던 팝가수 케이티 페리는 행사 직전 개인 사정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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