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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레노버, 쓰리인원 노트북 '요가북'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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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키보드에 스타일러스 펜 탑재… 배터리 수명 최대 1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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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의 쓰리인원(3-in-1) 노트북 요가북(Yoga Book)이 국내에 출시됐다. 노트북의 생산성, 태블릿의 휴대성, 손필기가 가능한 노트패드의 장점이 통합된 제품이다.

한국레노버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파티오나인에서 신제품 간담회를 열고 요가북의 출시를 알렸다. 요가북은 윈도우 10과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를 탑재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특히 안드로이드 버전은 커스터마이즈된 '북 UI'(Book UI)를 적용해 기존 PC와 흡사한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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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의 '요가북'에서 물리적 키보드를 대체한 디지털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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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북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키보드 단축키와 마우스커서 같은 부가 기능에 여러가지 앱을 동시 실행하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또 물리적 키보드를 없애고 디지털 키보드를 탑재했다. 풀 사이즈의 터치 백라이트 키보드는 햅틱반응 기능을 내장해 물리적 키보드 수준의 타이핑 환경을 제공한다. 조용한 장소에서도 소음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사일런트 키보드를 비활성화하면, 새로운 입력장치인 크리에이트 패드로 전환된다. 와콤의 필(Wacom feel) 기술이 적용된 크리에이트 패드와 리얼(Real)펜은 최대 2048레벨의 압력과 100도의 기울기를 감지해 전문가급 드로잉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리얼펜은 스타일러스 촉과 실제 잉크촉을 교체해 종이와 크리에이트 패드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종이에 메모한 내용을 디지털로 전환시켜주고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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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북에 탑재된 '리얼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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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690그램으로 13.3인치형 노트북 대비 절반 수준이다. 두께는 9.6mm로 펼치면 가장 얇은 부분이 4.05mm에 불과하다. 키보드를 포함한 10.1인치형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투인원 중 가장 가볍고 얇다. 850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와 인텔의 저전력 기술을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은 최대 15시간, 윈도우 버전은 최대 13시간의 사용시간을 지원한다.

이 밖에 인텔의 아톰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4GB의 DDR3 RAM, 64GB의 저장공간을 탑재했고 최대 128GB의 MicroSDHC를 지원해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또 돌비 애트모스를 장착해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요가북 안드로이드 버전은 59만9000원, 윈도우 버전은 69만9000원으로, 11번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샴페인골드와 건메탈그레이 색상 WiFi 모델로 출시되며 윈도우 버전은 카본블랙 색상의 WiFi 및 4G LTE 모델로 출시된다. 4G LTE 버전은 LG유플러스를 통해 12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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