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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이틀 남은 美 대선…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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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김범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특히나 나라 안팎으로 경제에 미칠 영향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나라 밖에서는 일단 미국 대선이 있고요, 나라 안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일단 미국 대선이 이번 주 수요일 내일모레(9일)죠.

<기자>

딱 48시간 뒤에 이 시간에, 8시부터 미국 대선 개표가 시작이 됩니다.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가 우리 경제에도 상당히 영향이 큰데, 둘 중에 누가 되든 우리 경제에는 만만치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특히 트럼프가 되면 조금 골칫거리가 생길 것 같아요.

<앵커>

그럼요. 트럼프 후보다 워낙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라서 좀 불안한 것 같아요.

<기자>

경제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그런 거거든요.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것, 불확실성이라고 얘기하는데, 왜냐하면 대응을 준비하기가 어렵잖아요.

트럼프는 특히 미국에서 뭐가 잘못되는 걸 외국 잘못, 외국인 노동자 잘못, 이렇게 돌리고 있어서 혹시 당선이 되면 경제 쪽으로도 특히, 우리나라가 흑자를 많이 내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탓을 하면서 예를 들면, 보복을 한다든가, 전자제품 같은데 덤핑 이렇게 해서 세금을 세게 물려서 수출을 직접적으로도 막을 수가 있고요.

간접적으로는 예를 들면, 중국하고 툭탁한다든가 하면서 세계적인 경제 불안도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이것도 영향을 미치겠죠.

그리고 당선이 안 되더라도 대선 불복, 이런 얘기를 이미 꺼낸 상태잖아요. 만약에 힐러리 후보한테 아주 작은 차이로 지면 지지자들이 개표에 부정이 있다. 이렇게 혼란을 일으키면서 미국 경제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요일날 둘 중에 누가 되는지 굉장히 이것도 중요한 문제인데, 어쨌든 표 차이가 얼마나 되느냐에 이것까지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앵커>

그러게요. 지금 케이스 별로 대책 마련이 돼 있어야 할 텐데, 우리가 이런 준비할 상황이 아니잖아요.

<기자>

그러니까요. 미국 대통령이 딱 되면 원래 세계 어느 나라든 빨리 그쪽하고 관계를 맺어야 되기 때문에 연락하고 뭔가 입장을 전하고 이런 경쟁이 벌어지는데, 말씀하신 대로 최순실 씨 문제 때문에 국내적으로 좀 엉망이기 때문에 전략적인 접근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국내 경제정책도 지금 부총리는 물러나기로 예정이 돼 있으니까 힘이 빠졌고, 다음 부총리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책임지고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고, 폭풍우 속에 배가 둥둥 떠 있는데 키를 쥔 선장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아까 경제에서 제일 안 좋은 게 불확실성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지난주에 우리 주식시장이 많이 떨어졌는데, 이 최순실 게이트, 트럼프 둘 다 영향이 있는 거로 분석이 되거든요. 이번 주도 이 두 가지는 중장기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아서 관심 있게 지켜봐야 될 한 주인 것 같습니다.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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