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IDC가 31일 발표한 3분기 중국 휴대폰 시장 분석자료를 보면, 절대 강자로 불렸던 화웨이, ZTE, 샤오미 등을 제치고 오포,비보가 3분기 시장 1,2위를 차지했다.
오포는 3분기 총 20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7.5%를 기록했다. 오포는 전년 동기 980만대(9%)를 팔았는데, 1년만에 시장 점유율을 8.5%포인트 끌어올렸다.
오포는 애플 아이폰을 닮은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최근 R9을 출시하며 관심을 받았는데, 단말기 유통망을 온라인에서 온,오프라인 중심으로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비보는 19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6.2%를 기록했다. 비보의 2015년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오포와 비슷한 950만대 수준이었는데, 불과 1년만에 판매량을 배 이상 끌어올렸다.
반면 화웨이는 1800만대(15.7%)를 팔며 3위로 내려앉았고, 샤오미는 1000만대(8.7%)를 팔았다. 애플은 820만대(7.1%)로 5위에 올랐다.
IDC 관계자는 "오포,비보의 성장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며 "양사는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 개발에 힘써왔고, 고속 충전 기술 등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을 탑재하는 등 노력했던 것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IT조선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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