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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중국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오포·비보, 화웨이 등 제치고 1·2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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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비보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31일 발표한 3분기 중국 휴대폰 시장 분석자료를 보면, 절대 강자로 불렸던 화웨이, ZTE, 샤오미 등을 제치고 오포,비보가 3분기 시장 1,2위를 차지했다.

IT조선

오포는 3분기 총 20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7.5%를 기록했다. 오포는 전년 동기 980만대(9%)를 팔았는데, 1년만에 시장 점유율을 8.5%포인트 끌어올렸다.

오포는 애플 아이폰을 닮은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최근 R9을 출시하며 관심을 받았는데, 단말기 유통망을 온라인에서 온,오프라인 중심으로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비보는 19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6.2%를 기록했다. 비보의 2015년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오포와 비슷한 950만대 수준이었는데, 불과 1년만에 판매량을 배 이상 끌어올렸다.

반면 화웨이는 1800만대(15.7%)를 팔며 3위로 내려앉았고, 샤오미는 1000만대(8.7%)를 팔았다. 애플은 820만대(7.1%)로 5위에 올랐다.

IDC 관계자는 "오포,비보의 성장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며 "양사는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 개발에 힘써왔고, 고속 충전 기술 등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을 탑재하는 등 노력했던 것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IT조선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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