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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IP노믹스]“화웨이, 美 `反특허정서`로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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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미국 내 반(反)특허정서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폐해를 줄이려 특허법을 개정하는 등 미국 내 특허환경이 다소 변하면서, 그간 꾸준히 특허경영을 준비한 화웨이 등 아시아 기업에 특허 관련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특허매체 아이에이엠(IAM)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반특허정서가 확산되면서 아시아 기업, 특히 화웨이가 특허료 등 특허 관련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 생산은 하지 않으면서 특허료만 올려놓은 NPE의 부정적인 효과를 줄이려 지난 2012년 특허법을 개정하고, 소프트웨어 특허성을 엄격하게 따지는 `앨리스 판례`가 나오는 등 미국 특허환경이 예전보다 다소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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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딩 화웨이 특허팀 대표는 이외에도 △인터넷·오픈소스 기술 확산 △아시아 생산거점 확대 등 두 가지 원인 때문에 미국 제조업체가 더욱 특허권 약화를 바란다고 분석했다. `공유`에 기반한 오픈소스 기술이 확산되면서 특허 라이선스 및 거래가 위축됐고, 아시아 생산·제조거점이 늘면서 아시아 업체가 보유한 특허가 늘어나 반특허정서가 더욱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14년에는 중국과 대만의 초대형 특허괴물이 미국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애국주의에 호소하는 의견도 등장했다.

반대로 중국 업체는 특허권 보호를 강화하라는 미국 압력에 따라 연구개발(R&D) 결과물을 꾸준히 특허로 등록해왔다. 특히 화웨이가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하며 착실히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가 모바일 특허로 벌어들인 실시료는 중국 전체 기업이 받는 특허료의 2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딩 화웨이 특허팀 대표는 이 때문에 “(미국 특허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특허와 관련한 게임의 규칙은 변하지 않았다”며 “과거의 제조업처럼 특허 기회도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국 경쟁업체에 비해 압도적인 특허를 보유한 화웨이의 실시료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의미다. 외신 역시 화웨이가 앞으로 많은 특허료 수익을 올려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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