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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헤어 에센스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서울시 회수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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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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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등에서 유통 중인 헤어 에센스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서울시가 보건당국에 회수와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화장품 안전 관리를 위해 7월 두발용 화장품 30개 제품을 수거해 품질 적정성 검사를 한 결과 W사의 헤어 에센스 제품에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됐습니다.

CMIT/MIT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살균 물질로 호흡기로 들어갔을 경우 폐 섬유화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인체 유해성 논란이 이는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화장품에서는 샴푸와 클렌저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고, 피부 접촉으로 인한 독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7월 개정한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서 이 성분을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0.0015%' 범위 안에서 사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는 W사 헤어 에센스 제품이 '씻어내는 제품'이 아니어서 문제가 있어 보건당국에 조치를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2014년부터 영·유아용화장품, 아토피관련 화장품, 기초·색조 화장품 및 매니큐어 등 310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류, 스테로이드류, 유해 중금속(수은·납·비소·안티몬· 카드뮴) 검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국 기자 jungk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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