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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구조조정' 석유공사, 울산 본사사옥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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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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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본사를 울산으로 옮긴지 2년 만에 사옥을 매각하게 됐다. 해외자원개발과 저유가 등의 여파로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이다.

석유공사는 재무여건 개선을 위해 울산본사 사옥을 매각한다고 8일 밝혔다.

매각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19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종합평가를 통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매각 절차가 진행된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3월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감축, 조직규모 축소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지난달까지 2개 본부와 5개처 및 해외사무소를 폐지하고 연봉의 10%를 반납했다.

또 해외수당 30%를 삭감하고 경비를 포함한 투자비 4652억원을 절감했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 3262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올해 상반기 2145억원 적자로 1117억원 감소했다.

이번 본사 매각 역시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2014년 안양에서 울산으로 본사를 옮겼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저유가 기조속에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실행해 적극적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낭비적 요소를 제거한 체질개선을 통해 자산가치 향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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