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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빅데이터MSI]8일 빅데이터 '핫 키워드'…중국·삼성전자·구조조정·미국·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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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靑, 중국 사드 비판에 "본말 전도" '작심 발언'

올해 대기업 32곳, 구조조정 리스트 올라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8일 빅데이터로 보는 주식시장 최대 핫 키워드는 '중국'이었다.

이날 코스콤과 뉴시스가 공동으로 분석해 뽑아낸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에 따르면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 블로그, 증권 관련 사이트에서 집계된 상위 키워드는 중국·삼성전자·구조조정·미국·실적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은 1만1198건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9408건), 구조조정(5073건), 미국(5020건), 실적(468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이 키워드 상위권에 오른 것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DD, 사드)의 한반도 배치 확정 이후 중국이 연일 관영 매체를 통해 사드 배치를 비판하면서 정치권과 경제분야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의 사드 공세에 대한 맞대응을 자제해왔던 청와대는 중국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여가자 전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김성우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사드 배치를 결정하게 된 근본 원인은 점증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며 "중국의 사드 비판은 본말전도"라고 반격을 날렸다.

특히 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의 중국 방문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이날 더민주 소속 사드대책위원회 간사인 김영호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박정·소병훈·손혜원·신동근 의원 등 6명은 중국을 방문해 중국 공산당 관계자 및 학계·교민과 사드 국내 배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직접적인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류에도 이상 기류가 관측되고 있다. 사드 배치 이후 한류 스타들의 중국 활동에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수출은 물론 관광 업계에도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정부가 한국산 열연강판(HR)에 최고 62%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하락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대해 21건의 수입규제 조치를 취하는 등 '보호무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금융당국이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대기업 32개사를 '구조조정' 대상에 올리면서 '구조조정'이 또다시 핫이슈로 떠올랐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조선해양 등 대기업 32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으며, 전자업종은 2년 연속 5곳 이상 포함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실적은 7월 이후 꾸준히 빅데이터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도 8조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분기에는 갤럭시S7이 견인했다면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이 1등 공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lgh@newsis.com

※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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