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 및 자산매각 덕에 2분기 실적호조
AIG는 2일(현지시간) 30억달러(약 3조322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실적이 늘었기 때문이다.
AIG의 2분기 순이익은 19억1000만달러, 주당 1.68달러로 전년동기 18억달러, 주당 1.32달러에 비해 늘었다. 영업이익은 주당 98센트로 애널리스트 전망치에 비해 6센트 높았다.
이는 AIG가 지난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한 후 구조조정에 나서 자산을 매각하고 감원을 실시한 덕이다.
AIG는 칼 아이칸과 존 폴슨 등 행동주의 투자자들로부터 회사를 분할하고 손해보험업에 집중하라는 요구를 받아왔다.
올해 1월 피터 핸콕 AIG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2년에 걸쳐 주주들에게 250억달러를 환원하겠다고 밝혔고, 그 다음 달 아이칸과 폴슨에 이사회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아이칸은 지난주에 “핸콕과 자산매각 속도를 높이는 안에 대해 우호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핸콕 CEO는 “AIG의 2분기 실적은 나와 이사회가 지난 1월 제시한 목표에 순조롭게 다가서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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