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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삼성重 노협 근로자 안벽서 "구조조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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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거제=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노협)가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5일 안벽(도크) 차단 투쟁을 하는 등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삼성중 노협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까지 삼성중 K안벽에 모여 구조조정 철회 등을 요구했다.

노협은 지난해 임금협상 결렬 시에도 안벽 집회를 한 바 있다.

이날 중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향후 투쟁 방향과 강도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노협은 사측이 지난달 15일 임원 임금 반납과 1천500명 희망퇴직 등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을 공개하자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측은 2018년 말까지 경영상황과 연계해 전체 인력의 30∼40%를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노협은 사측 자구안을 놓고 지난달 28일 소속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참여 근로자 92%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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