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조선업 구조조정 대책위 "조선업 지원안 알맹이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조선업 구조조정 저지 울산대책위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조선산업 대량해고·구조조정 저지 울산대책위원회는 30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조선업 지원안에 알맹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2016.6.30.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조선산업 대량해고·구조조정 저지 울산대책위원회는 "정부의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안에는 알맹이가 빠졌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와 민주노총 울산본부, 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정부가 조선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등 지원안을 발표한 이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대책위는 "정부 발표안의 핵심은 조선해양플랜트협의회 소속 사업주를 지원하는 것이다"며 "실직 노동자와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현대중공업 등 대형 3사를 이번 지원에서 제외하면서 추가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임금체계 개편을 운운한 것은 결국 재벌의 입맛에 맞는 임금체계를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구조조정과 대량해고를 막기 위한 10만 울산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cant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