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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IS 테러대상에 국내 시설 지목…이슬람 무장단체 지지하는 외국인 국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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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도네시아인 A(33)가 지난 4월 북한산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누스라 전선’의 깃발을 들고 서 있다. [사진 A의 페이스북 캡처]


국정원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주한 미군 시설과 한국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국내에서 이슬람 무장단체를 추종해온 인도네시아인이 검거됐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이슬람 무장단체 ‘알누스라 전선’을 추종하다 검거된 인도네시아인은 총 4명이다. 정보 당국은 “가장 먼저 체포된 주범 A는 구속하고 동조자로 파악된 나머지 3명은 강제 퇴거(추방)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당시 “검거된 외국인들이 페이스북에 자폭테러와 지하드(이슬람 확대·방위를 위한 전쟁) 가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일부는 심지어 ‘이슬람 전사 후원용’ 통장까지 개설해 모금을 하고 숙소에 지하드 깃발을 숨겨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원은 “알누스라는 2001년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라고 설명했다. 알누스라는 2012년 1월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알바그다디의 지시로 설립됐고 조직원은 1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2013년 이후 독립 노선을 걸으며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반군 활동과 테러를 자행했고 2014년 국제 테러단체로 지정됐다.

온라인중앙일보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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