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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철우 "검사출신은 되고 국정원 출신은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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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동현 정윤아 기자 = 새누리당 소속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14일 국정원 직원 출신이 국정원 주무 상임위원장을 맡았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적극 항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 출신이 정보위원장에 됐다고 해서 일부에서 우려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자신에 대한 비판여론을 거론했다.

그는 그러면서 "권성동 의원은 검사 출신인데도 법사위원장을 맡았고 그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느냐"고 뼈있는 농을 건넸다.

그는 "그동안 국가 정보기관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때문에 우려하는데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겠다"며 "국정원을 잘 아는 사람이 감독하면 더 잘 할 수 있다. 제대로된 정보기관이 되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정보기관은 17개가 있다. 그 최고 책임장인 미국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매일 아침 대통령에 업무 보고를 한다"며 "그게 제대로된 나라다. 우리나라는 아마 국정원장이 매일 보고를 한다면 국민들께서 굉장히 우려할 것"이라고 국정원에 대한 편견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사이버테러법을 반드시 만들어야 하고, 테러방지법도 걱정을 많이 하는데, 오늘 아침 제가 인터뷰도 했지만, 그 대상자는 얼마 없다. 온 국민을 다 쳐다보는 건 절대 있을 수 없고 그럴 능력도 안된다"고 사이법테러방지법 추진을 공언했다.

nyk90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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