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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경제단체 "朴대통령 언급 선제적 산업구조조정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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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이승환 기자 = 경제단체들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언급한 구조조정 방향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구조개혁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추광호 산업본부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이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시장 원리에 따른 선제적인 산업 구조조정, 규제개혁과 창조경제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북핵문제 해결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연설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계는 현재의 위기를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 경영 혁신과 선제적 구조개혁에 적극 나서겠다"며 "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굴과 투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본부장은 이날 개원한 20대 국회에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치의 장, 국민·기업·정부와 적극 소통하는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논평에서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최근 어려운 대내외 무역환경 속에서 수출회복 등 경제활력 제고와 4대 부문 구조개혁, 미래 신산업 육성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인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수출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력 수출산업의 양적 성장에 한계를 보이는 시점에서 신기술과 문화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입장은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협은 과거 위기를 우리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저성장 기조를 수출 산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활용해 한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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