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BBB’등급 이하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3월) 629억원에서 448.5% 급증, 345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기간 ‘AAA’등급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8400억원에서 48.8% 줄어들며 4300억원을 기록했다.
‘AA’이상 우량 등급 일반 회사채 발행 비중은 3월 86.7%에서 4월 76.9%로 축소됐다.
이처럼 비우량채 발행이 증가한 것은 정부가 회사채 시장을 안정화시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용도가 다소 낮은 회사채를 찾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4월 중 전체 회사채 발행액은 회사채와 은행채를 중심으로 전월(7조596억원)대비 103.3% 늘어난 14조3518억원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발행 대기물량이 4월로 몰렸고, 전년도 재무제표 결산이 끝난 후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도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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