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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신한금투, '한진중공업' 구조조정 속 생존 경쟁력 확보 중 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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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31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구조조정의 혼돈기에 생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단기 매수’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4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김현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조선부문은 연간 수주 3500억원의 특수선(방산) 전문으로 변모하고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 체결로 원금상환이 유예, 이자감면, 감면이자 출자전환, R/G(선수금 환급보증)발급 등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며 “이에 덧붙여 보유자산 매각을 통해 생존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4일 채권단은 2018년 말까지 자율협약을 진행하고 1000억원의 이자감면, 신규자금 1200억원 지원, 수빅 R/G발급 지원을 결정했다. 김 연구원은 “STX조선의 법정관리와 달리 채권단의 지원은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가 해소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16년 기준 PBR 0.27배 수준으로 디폴트 리스크가 반영되있다”며 “타 업채와 달리 채권단의 지원책과 매각가능 자산보유, 선제적 구조조정 완료가 부각될 시기고 인천부지 매각이 실적에 반영(매출 1520억원, 영업이익 760억원 추정)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커질 것”이라고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로 상향한 이유를 들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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