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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6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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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로 인한 중소기업 업황이 사상 최악 수준으로 악화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 위축과 수출 하락 지속 등이 반영돼 당장 6월 중소기업들의 경영상 애로는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중소기업 전 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이번달에 비해 3.4p 하락한 90.1를 기록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반대다.

제조업의 경우 이번달에 비해 4.1p 하락한 91.5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SBHI 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5p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제조업의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92.8→89.9), 경상이익(88.5→86.5), 자금사정(86.9→85.5)은 하락, 수출(89.2→91.0), 고용수준(95.8→97.6)은 이달에 비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84.6→89.4), '금속가공 제품'(93.3→96.5) 등 6개 업종은 전월대비 SBHI 지수가 상승한 반면 '음료'(99.4→82.1), '가죽·가방 및 신발'(97.4→82.4) 등 15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또 전기장비(95.6) 업종은 전월과 보합세를 나타냈다.

비제조업의 SBHI 지수는 이번달에 비해 2.8p 하락한 89.2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비제조업 중 '건설업'(87.9→90.7),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94.1→95.4) 등 3개 업종은 전월대비 SBHI 지수가 상승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99.6→85.8),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3.1→89.8) 등 8개 업종은 전월대비 SBHI 지수가 하락했다.

한편 이번달 중소기업 SBHI는 지난달보다 1.3p 하락한 86.6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0.9p 하락한 88.3, 비제조업은 85.5를 각각 나타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4p 상승한 74.0%를 기록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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