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국내 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대비 대손충당금 적립 잔액은 33조5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08년 이래로 잔액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은행 종류별로는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이 16조671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시중은행이 14조858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기업 구조조정의 큰 축을 담당하는 특수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91.5%에 그쳤다.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6개 시중은행의 평균 충당금 적립률이 145.3%에 달하는 것과 대비된다.
특히 산업은행은 충당금이 5조7625억원으로 가장 많지만, 적립률은 78.65%로 은행권에서 가장 낮았다. 2014년에는 120.6%의 적립률을 보였지만 1년 새 40%포인트 이상 줄었다.
농협은행도 3조3462억원의 충당금을 쌓았지만 적립률이 79.65%로, 산업은행에 이어 최하위권에 속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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