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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임종룡 "기업 구조조정, 채권단 중심으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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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조조정 기본방향 제시…국책銀 자본 확충 등 최선 다할 것"

뉴스1

임종룡 금융위원장./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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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6일 "기업구조조정은 해당 기업의 철저한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채권단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4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에서 "기업구조조정은 기업부채 문제 해결 및 산업재편과 관련되는 과제로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국책은행과 금융당국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조선업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자율협약을 추진하며 3년간 수조원의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기업을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임 위원장은 "정부는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국책은행 자본 확충과 실업문제 지원 등을 통해 시장에서 원활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의 완성은 경제에 새살이 돋도록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며 "세제, 예산과 정책금융 측면에서 일관되고 강력한 신성장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과연봉제 도입 필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아직 성과연봉제 도입이 확정되지 않은 예탁원, 수출입은행 등 일부 기관은 조속히 도입을 완료할 것을 기대한다"며 "세부 시행방안에 대해 노동조합 직원과 계속 협의하면서 공감대 형성, 조직 화합 등 과정 관리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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