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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정원 수사관 수십여명, 한밤의 PC방 '급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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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원받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김모씨 체포

뉴스1

김모씨가 국정원 직원들에게 체포돼 건물을 나가는 모습. (CCTV 화면 갈무리) © News1 맹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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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맹선호 기자 = 24일 밤 서울 동작구의 한 PC방에서 컴퓨터작업을 하고 있던 김모씨. 뒷자리에 앉아있던 남성이 갑자기 그를 덮친다. 이어 체격이 건장한 남성 여럿이 몰려들어 그를 단번에 제압하고 PC방 밖으로 끌어낸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가 국가정보원 수사관 수십여명에게 긴급 체포되는 현장이다.

국정원과 서울 동작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씨는 24일 밤 11시25분쯤 서울 동작구의 한 PC방에서 긴급 체포됐다. 김씨는 영문으로 이메일을 보내던 중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올해 초에도 김씨에 대한 혐의점을 포착했지만, 검거에 실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9시쯤 경찰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수사기밀 유지를 위해 순찰차 지원을 배제하고 인근 지구대 경찰관 3명의 지원만 받았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김씨의 자세한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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