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유일호, 조선·해운 구조조정 "이해 당사자 고통분담이 원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선과 해운 업종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원칙에 따라 추진되도록 관리 감독하겠다"고 했다.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 부총리는 "채권단 중심으로 기업의 유동성 상황과 업황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불안을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국책은행 자본확충방안을 관련 기관과 협의체를 거쳐 도출하고 실업에 대한 보완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해운 조선 등 일부 취약업종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다"며 "6월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정책도 변화 가능성이 있고 브렉시트 등 하방 위험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단기 및 중장기 회복 모멘텀을 유지하려면 대내외 여건에 대한 종합 점검과 함께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구조개혁이 없다면 내일이 없다는 자세로 더욱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기업활력제고법 시행령 제정을 6월까지 마무리해 공급과잉 업종에 대한 자율적인 사업 개편을 유도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역동성이 살아나도록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세제 금융 등 패키지 지원도 10대 분야 중심으로 조속히 확산하겠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