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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울산 노사민정협의회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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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일자리 창출, 노동계는 대화 통한 상생 유지"

연합뉴스

희망퇴직 시행하는 현대중공업[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현대중공업은 인위적 구조조정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면 규모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 개최할 2016년 제1차 회의에 앞서 배포한 '조선해양산업 고용위기 대응을 위한 울산 노사민정 공동협력 선언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선언문은 "경영계는 조선해양산업 일자리를 최대한 흡수하도록 계획한 시설투자를 서두르고, 공사도급과 기자재 구매에 지역 중소기업을 우선 배려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에 대해서는 대화와 교섭을 통한 상생을 주문했다.

선언문은 "상생의 노사관계가 조선해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대화와 교섭으로 고용 유지와 퇴직자의 전직, 재취업이 활성화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정부와 울산시는 조선해양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고용 불안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고용복지센터 설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회의는 노사민정 공동협력 선언문 채택, 지역 고용 거버넌스 통합방안, 2016 노사민정 협력사업 보고, 노동현안 협력사업 보고 순으로 진행된다.

지역 단위에서 추진되는 노사민정협의회,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역고용혁신추진단을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연계 통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노동현안인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신설, 외국인력지원센터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한다.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이준희 한국노총울산지역본부 의장, 유기석 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도희 노사민정협의회 공동위원장, 김기현 시장, 이철우 울산고용노동지청장 등으로 구성됐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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