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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유일호 "구조조정, 기업 고통분담과 국책銀 자구노력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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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자본확충에 정부와 한국은행 이견 없다"

뉴스1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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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기업 구조조정은 해당 기업과 채권단의 고통분담과 국책은행의 철저한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구조조정은 채권단이 시장원리에 따라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옥석을 구분해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된 국책은행 자본확충에 대해 "개별기업·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향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와 한은이 함께 필요한 역할을 다해야 하며 이에 대해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재원조달방안 역시 그동안 일관되게 정책적 조합(policy mix)을 강조해 왔다"며 "정부와 중앙은행이 가진 다양한 정책수단들을 결합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또 지난주 첫 회의를 가진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에 대해 "협의체에서 협의를 거쳐 좋은 방안이 마련되면 관계기관간 한 목소리로 적시성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한-이란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19대 임시국회가 10여일 남은 가운데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 처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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