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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건설사 체감경기 하락…"여신심사·구조조정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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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건설사들이 느끼는 주택사업 경기가 4개월 만에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5월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가 전달보다 5.9포인트 하락한 92.4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이달 서울의 주택사업환경지수가 117.6, 경기 103.1로 4월 전망지수보다 각각 22.4포인트와 21.4포인트 올라 큰 상승폭을 보였다.

5대 지방 광역시의 5월 주택사업환경지수는 부산, 대구, 대전 등에서 상승했지만 광주와 울산은 하락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부산의 5월 주택사업환경지수는 100으로 6개월 만에 기준선을 회복했고 대구와 대전도 각각 91.5와 91.2로 6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반면 2월까지 전국지수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던 울산은 3월 13.8포인트 떨어지면서 전국지수보다 낮아졌고 이후 5월 전망지수가 63.2로 전월보다 16.8포인트 하락하면서 울산 주택공급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75.7로 전달보다 6.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소폭 재하락한 것은 2일부터 지방에 적용되는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영향과 조선·해운 구조조정으로 지방주택시장의 주택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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