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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더민주 ‘어버이연합 자금의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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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 청와대 출입기록 요구 / 국민의당에 진상규명 협조 요청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이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 불법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버이연합 관계자 등의 청와대 출입기록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청와대-국정원-전경련-어버이연합으로 이어지는 ‘4각 커넥션’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의당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어버이연합 등 불법자금 지원 의혹규명 진상조사 TF(태스크포스)’ 2차 회의에서 이춘석 TF 위원장은 “우리 TF는 상임위를 통해 청와대 출입기록 등 자료를 요구했다”며 “추후 정보위가 열리면 해명 요구와 책임 규명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F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국회에서조차 소관 상임위가 의결을 통해서 자료를 달라고 하기 전까지는 (어버이연합 관계자의 청와대 출입기록, 국회 출입기록을) 줄 수 없다는 반응”이라며 국민의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TF 소속 진선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3년 자신이 공개한 ‘박원순 제압 문건’을 거론하며 ‘4각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진 의원은 “당시 어버이연합에 서울시장을 규탄하라고 지시한 국정원 팀장이 이후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어버이연합과 청와대, 국정원, 전경련, 이 4각 커넥션의 그림은 아직도 여전히 미완”이라고 주장했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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