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소속 진선미 더민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버이연합과 청와대, 국정원 그리고 전경련 등 사각 커넥션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며 “어버이연합 알바비 동원 배경에는 청와대와 전경련만이 아니라 대북심리정보국을 동원해 온라인상의 국민 여론을 조작하는 국정원의 그림자 또한 제대로 진상규명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세월호 사건 당시 어버이연합이 동원된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사각 커넥션은 지난 4년 동안 이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도록 반대 여론을 만들어왔다”고 했다. 이어 “국정원 댓글 대선개입 사건이 무슨 그렇게 큰 문제냐, 문제가 아니라는 식의 입장이 계속 강조되면서 국민은 여야가 찬반이 격렬하게 엇갈리는구나 생각하게 됐다”며 “이는 엄청난 범죄”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책을 실시하기 전에 보통 여론조사로 찬반여론을 살피는데 돈을 줘 찬성여론을 조성하면 국민은 제대로 된 자유에 따라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다”며 “이 문제는 돈을 통해 사회를 분열하고 갈등을 야기했으며 국민 여론을 조작한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더민주는 불법자금 지원 의혹과 관련, 국민의당과도 공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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