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구조조정 추경, 아직 말할 단계 아냐"

"한은법 개정, 필요하면 국회 설득…2Q 성장률, 1Q보다 나을 것"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경정예산(추경)편성 여부에 대해 "얼마나 심각해지느냐에 따라서 결정할 문제"라며 "추경을 안하겠다는 게 아니라 선뜻 미리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여성 일자리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조선업 등의 경우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실업이 예상되는데 고용특별지원업종 지원 방안 등 여러가지 방안이 있는데 일이 터지기 전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국은행법 개정 여부에 대해 "미리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 "꼭 필요하면 국회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한은법 개정 없이도 금융중개대출 확대, 수은 등의 출자확대 등이 가능한데 우선 구조조정을 위해 얼마가 필요한지를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이 0.4%에 그친 것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1분기 수출도 안좋았고 설비투자도 부진했다"면서 "2분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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