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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기권 노동 "구조조정 따른 실업대책 TF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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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동현 정윤아 기자 = 이기권 노동부장관은 27일 "구조조정 후 실업대책과 관련한 TF를 구성해 기업 상황을 면밀히 보면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여성 일자리대책 당정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은 "저성장 기조하에서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며 "지난 달 실업률이 11.8%로 두 달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고 청년실업 심화를 우려했다.

원 대행은 "최근 한국경제개발연구원 KDI는 구조조정 됐어야 할 부실기업들이 금융지원으로 연명하며 한정된 시장 수요를 잠식하는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한계기업 자산 기준 10% 밑으로 줄이면 1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온다고 추산했다"면서 "혁신과 구조개혁은 우리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서 우리경제에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기업투자를 늘려 일자리를 늘리고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제 구조조정과 관련한 정부 발표가 있었다"며 "실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실업자들이 생산성이 높은 신산업으로 이동하는 대책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정부의 면밀한 실업대책을 주문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정부는 신사업투자, 기업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며 "지금 부진한 R&D 기업투자, 신사업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고위험성이 있다거나 하는 리스크도 분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금 기업구조조정으로 조선 해운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 당정협의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청년, 여성, 일자리 정책은 역시 실효성과 체감도가 중요하고 거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실업 대책으로, "정부가 나서서 일자리 중개를 하겠다"며 "모든 국가가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 이런 생각을 갖고 규제완화나 신사업을 발굴하고, 전국 17개 창조혁신센터에서 매월 청년 취업의 날을 개최해 지역이 구직자와 기업이 연결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 근로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들을 운용해서 정부와 기업이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겠다"면서 "또 온 오프라인 전달책을 개선해 꼭 필요한 취업 정보를 수요자 맞춤으로 제공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것도 계속 해 나가겠다. 경력단절여성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당에서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 김정훈 정책위의장, 김광림·이명수·이학재·황영철 정책위부의장, 이현재 민생119본부 부본부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nyk90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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