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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유일호 "기업구조조정은 채권단과 기업의 조치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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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경제팀 출범 100일'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6.4.20/뉴스1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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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한계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직접적으로는 채권단과 기업의 조치와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제 총선 등 정치일정이 마무리된 만큼 경제회생에 각계각층이 역량을 모아나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기업 구조조정은 정해진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구조조정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운과 조선 등 분야에서 한계기업의 자율 회생이 어려울 경우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종의 법정관리나 빅딜, 조선업종 대량 실업 사태 등에 대해 정부는 추가 지원 및 실업 대책 등을 검토 중이다.

한계기업 구조조정과 함께 미래 먹거리에 해당하는 신산업 육성도 주문했다. 유 부총리는 "신산업 투자에 대한 지원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관계 부처 및 전문가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쟁점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유 부총리는 "쉽지는 않겠으나 이 기간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입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관련법은 그간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법이기 때문에 19대 국회에서 꼭 통과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규제프리존특별법에 대해서는 "각 지역에서 원하는 정책내용을 바톰업(Bottom-up) 방식으로 모아놓은 것이므로 국회를 잘 설득하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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