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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천정배 "노동자 해고 초점 둔 구조조정은 본말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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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부총리는 기업의 부실을 초래한 경영진과 대주주의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는 노동자 해고에만 초점을 둔 채 구조조정을 말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렵을 비롯한 세계 선진국들은 인력감축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해고를 최소화하거나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통해 실업자의 생계와 재교육을 책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겠다는 부실기업 구조조정도 그 방향을 균형있게 설정해야 한다"며 "기업 구조조정은 필연적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노동자와 해당지역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일자리 나누기와 사회안전망 강화 등의 방안이 반드시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포괄적 노사정협의를 가동해 정리해고 인원을 최소화하고 제2의 쌍용차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한편으로는 실업자의 재기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일에 우리 국당이 앞장서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대안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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