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전문]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 더민주 입당 인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17년 민주정권창출을 위하여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종인 대표님과 더불어민주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전남 고흥출신으로 광주인성고 및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경찰에 투신한 후 33년 동안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경찰업무에 헌신하여 왔습니다. 저는 김대중, 노무현정권 10년 동안 인사보직상의 이익을 받은 것은 하나도 없지만 정치적인 외압이나 고려없이 경찰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보람된 시간이었음을 기억합니다.

마지막 보직으로 경제수도 인천경찰청장으로서 1년간 근무한 것이 가장 큰 보람중의 하나였습니다. 저는 교통전문가로서 건널목 신호체계 등을 개선하여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국제관광도시에 걸맞게 기마경찰대를 창설운영하여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최종단계에서 탈락되어 33년 경찰생활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경찰은 특정정권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초당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의 이익을 위해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검찰은 물론 경찰조직출신들 대부분이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진출하였고, 이번 총선에도 10여명이상의 경찰간부출신들이 새누리당 후보로 등록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조직의 치안정감이상 간부로서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경찰조직에 근무하면서 건강하고 강한 야당이 있어야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국가권력의 남용을 방지하고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60년 민주정당의 역사를 가진 더불어민주당에 투신하여 저의 소신을 다하고자 합니다.

1998년 김대중 국민의 정부 탄생은 권위주의와 낡은 정경유착의 어두운 역사의 시간을 마감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동시에 발전시키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에 이르러 국정원 댓글사건과 정치개입, 간첩조작등의 권력남용이 도를 넘어 다시 권위주의시대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막기 위해서 최고 최장시간의 기록을 세우며 필리버스터로 버텼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는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2016년 총선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도 2017년에는 야당으로 정권교체가 되어야 고인물이 걸러지고 부정부패가 일소되며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새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인천지방청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송도국제도시가 투자유치, 국제관광교육도시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치안인프라를 강화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인천은 다시 침체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 시절 삼성바이오, 엠코테크놀로지, 대우 인터네셔널을 비롯한 외국인직접투자유치 1등에 세계은행과 세계녹색기후기금본부 등을 유치하며 세계적 도시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런데 유정복시장 취임이후 투자유치는 정체되고 GTX 노선 유치는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인천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시절로 회귀해서 유령도시, 썰렁한 도시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세월호 사건발생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책임을 호도하기 위하여 모든 책임을 해양경찰청에 떠넘기고 해경해체를 선언했습니다. 인천항에 해양경찰청본부를 두고 우리나라 해역을 불법침범하는 수많은 중국불법어선들을 효과적으로 단속하고 국제항 인천을 중심으로 세계교류를 안전하게 지켜내야 합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의 미숙한 대처에 대한 사과와 참사 재발방지를 위한 본질적 대안을 내놓기는커녕 모든 책임을 해경에게 전가시켜 해양경찰청을 해체시켰습니다. 이에 저는 경찰출신으로서 해경해체에 반대하고 해경본부를 다시 인천송도로 복원시켜 내기 위해서는 국회에 진출하여 이를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2017넌 정권창출을 통하여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여 경찰조직 치안정감을 지낸 간부로서 갈수록 무너져 가는 민주주의와 무능한 경제정책으로 고갈되어가는 경제성장동력복원과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을 위하여 모든 열정을 다 바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