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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필리버스터, 지원자 없을 때까지 이어간다 “독소조항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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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필리버스터

23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펼치고 있다.

이날 필리버스터에는 더민주 소속 김광진 의원이 가장 먼저 단상에 올랐다.

더민주는 필리버스터를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 10일까지도 이어갈 수 있다며 테러방지법 입법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헤럴드경제

사진 : 연합뉴스TV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칙적으로 대테러방지법안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우리 당도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 새누리당이 제출한 안은 인권침해를 가져오는 독소조항이 너무 많아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독소조항의 세가지 사항으로 감청문제, 금융정보분석원을 통한 정보수집권 제공 문제, 국정원에 조사 및 추적권을 부여하는 문제들을 거론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간첩 조작, 댓글 사건, 불법 해킹 등을 일으킨 국정원이 막대한 권한을 행사하는 주무부서가 되면 정말 통제할 수가 없다”며 테러방지법 입법에 필리버스터라는 비책을 꺼내든 이유에 대해 토로했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독소 조항인 부칙 제2조에 감청권, 통신비밀보호법 개정 등을 대테러방지법을 통해 하는 건 옳지 못해 삭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민주 필리버스터에 검색어에는 김광진 의원의 이름과 함께 ‘김광진 힘내라’는 키워드가 올라오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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