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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는' 아이더 등산화…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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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지난해 출시한 '쿠푸 등산화'의 뒤꿈치 부분 고리를 무상 수리해준다.

뒤꿈치 고리 때문에 이 신발을 신은 고객이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이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아이더는 지난해 가을·겨울철 상품으로 뒤꿈치 부분에 손가락을 끼울 수 있는 고리가 달린 '쿠푸 등산화'를 내놨다.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지만, 고리가 가로로 넓게 퍼진 형태라 자칫 다른 물체에 걸리기 쉬워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로 이 등산화를 신은 50대 남성 박 모씨(인천 거주)가 신발 밑창에 붙인 아이젠이 반대쪽 신발의 고리에 걸려 넘어져 무릎을 다친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아이더에 시정 조치를 요구했고, 아이더는 지난해 2∼4월 판매한 3천722 족에 대해 고객이 요청하면 고리를 좁혀 주는 조치를 하기로 했다.

수리 문의는 아이더 대표전화(☎ 1644-7781)로 하면 된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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