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인천 곳곳 가을비…강화 9mm, 가뭄 해갈엔 부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섬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인천에는 밤새 10mm 안팎의 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전망이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6일 오후부터 7일 오전 9시 45분까지 강화 9mm, 인천 6.6mm, 백령도 22.6mm, 옹진군 영흥도 9.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상청은 9일 오전까지 20∼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부터는 저기압 기류가 수도권을 통과하면서 인천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강화도와 옹진군 등 섬 지역의 강우량은 여전히 적어 오랜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화 지역의 올해 누적 강우량은 514.1㎜으로 예년 평균 강우량인 1천346mm의 37% 수준이다.

이 때문에 강화 지역 저수지 31곳의 평균 저수율은 현재 11%가량으로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옹진 섬 지역도 10월까지 소청도 399mm, 연평도 366mm의 비가 내려 강우량이 최근 4년간 평균의 40% 수준에 그쳤다.

chams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