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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권은희 의원, 거짓증언 혐의 부인 "있는 그대로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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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축소 은폐한 혐의를 받았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엔 김 전 청장의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새정치연합 권은희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권 의원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공다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2년 말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 등에서 국정원 직원이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올렸다는 겁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실무 책임은 당시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던 권은희 새정치연합 의원이 맡았습니다.

하지만 권 의원은 김용판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압수수색을 막는 등 수사를 축소 은폐하려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권 의원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러자 보수단체들은 권 의원을 고발했고, 검찰은 거짓 증언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권 의원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법정에 나온 권 의원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은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 (김 전 청장이 은폐·축소했다는 주장 변함 없으신가요?) 네. 있는 사실이니까요.]

권 의원은 사건 당시 검경 관계자와 법무부 수사 지휘라인까지 증인으로 불러 진실을 밝히겠다고도 했습니다.

검찰은 권 의원의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공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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