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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경북도, 가뭄 장기화 대비 합동 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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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뉴시스】정창오 기자 = 경상북도는 도지사 주재로 '가뭄 장기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관련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대책회의는 올해 10월까지 강수량이 평년 대비 62% 수준으로 적고, 앞으로도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가뭄대응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한국농어촌공사경북지역본부, K-water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기상지청 등 관계기관과 23개 시·군 부단체장이 영상으로 자리를 함께 했으며 앞으로의 기상전망과 가뭄실태 및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대구기상지청에서는 앞으로 강수량은 10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고 11월과 12월은 평년보다 많겠으나 절대적인 강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가뭄 해갈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농어촌공사경북지역본부에서는 내년도 농업용수 부족을 우려 저수지 특별대책으로 양수기로 저수지 담수 시행, 논물 가두기 등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K-water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는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 공급을 감축해 댐 저류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며 산간 지역 계곡수를 이용하는 식수난 발생지역 주민에게 병물 및 물차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6월 가뭄대책비로 204억원을 투입해 가뭄해소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 하고 장기적 대책으로 매년 700~800억원을 들여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사업을 추진하여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제일 중요한 식수공급에 만전을 기하며 농업용수 부족에도 단계별 대응토록 하겠다"며 "전 도민이 절수운동에 다함께 동참하여 가뭄피해 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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