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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면세점 매출 메르스 발생전 80~90%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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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동대문 쇼핑몰 매장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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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명은 기자 =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당초 예상보다 외국인 관광시장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충격에서 신속하게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29일 기획재정부는 주형환 1차관이 관광시장 동향 점검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인 26일과 29일 시내면세점과 동대문 쇼핑몰 등을 방문해 관광업계 관계자와 면담한 결과 이 같은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메르스 발생 전과 비교해서도 올해 1~5월 하루 평균 매출액의 80~90% 수준으로 회복됐고, 내달 초부터는 메르스 이전 매출액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대문 쇼핑몰 관계자는 5월에 하루 평균 60~70대의 대형 관광버스가 방문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70~80대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내년 초쯤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생각했으나 예상보다 빨리 외국인 관광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또 한국방문위원회 관계자가 "외국정부 관계자와 업계에서도 홍콩 사스(SARS), 일본 대지진 등의 경우 관광시장이 회복되는데 6개월~1년이 소요된 데 비해 우리나라가 3개월만에 메르스 충격에서 회복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주 차관은 "추가경정예산, 광복절 임시공휴일 지정,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정부와 업계가 내수회복과 외국인 관광시장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한 뒤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관광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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