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보안요원으로 메르스 감염
어제 퇴원한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보안요원으로 근무하던 135번 환자로, 지난 6월 13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97일 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 환자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격리 병상에서 일반 병상으로 옮겨져 재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현재 남은 7명의 환자 가운데 5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74번 환자와 152번 환자 등 2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 인공호흡기와 에크모 치료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아직 80번 환자 1명은 여전히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메르스와 함께 기저질환으로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는데, 항암 치료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마지막 남은 80번 환자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그로부터 4주 후에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28일 공식적인 종식에 앞서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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