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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다음주 '사우디 성지순례 기간'…보건당국, 메르스 등 감염병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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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순례(9.21~26) 기간을 맞아 해당 지역 출국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등 감염병 예방 주의 홍보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사우디에서는 리야드 지역을 중심으로 182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는 국내에 체류하는 내·외국인 200여명이 순례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성지 순례 기간 중 사우디 정부에서는 순례객을 대상으로 황열, 뇌수막염, 폴리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입국하도록 공지하고 있다.

아울러 발열 및 기침 등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으므로 중동지역 여행자들은 여행 전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당국은 중동지역 입국자들에 대해 항공기 게이트에서 개인별 발열 체크 및 건강상태질문서 확인 등 특별검역을 수행하고 있다.

또 입국 후 최대잠복기인 14일간 예방 주의 안내 문자를 7회에 걸쳐 전송해 증상 발현시 메르스 콜센터 109번으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중동지역 입국자는 귀국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메르스 콜센터 109번을 통해서 24시간 민원 상담과 시도 및 각 보건소로부터 감염확인 및 예방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당국은 아울러 발열 및 기침 등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중동지역 여행자들은 여행 전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지난 7월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중동지역에서 온 입국자 중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으로 인한 의심증상 사례는 44건이었다.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접촉자 590명을 능동감시 후 해제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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