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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복지부, "수원병원 등 메르스 의료외 손실지원 어렵다"...'72억원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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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일 오후 경기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외래진료실과 응급실을 폐쇄해 온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정상진료를 시작해 내방객들이 진료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수원병원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훈중소독을 실시하고 메르스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감염여부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상진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2015.7.20/뉴스1 / (수원=뉴스1) 이재명 기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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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손실을 본 경기도 의료원 산하 3개병원에 대해 진료 관련 외 손실에 대해선 국비보전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3개병원은 메르스 전담병원 운영과정에서 난 의료외 손실을 모두 떠안게 돼 경영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6월 이후 메르스 전담 치료 및 격리 병원으로 운영된 경기도의료원 수원, 파주, 포천 등 3개병원의 의료 외 손실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국비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달 경기도로부터 3개병원의 의료외 손실의에 대한 국비지원 요청을 받았지만 국비지원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입장표명으로 3개병원은 장례식장 등 의료외 손실액 72억원을 모두 떠안아야할 상황에 처했다.

도는 앞서 7월 3개병원의 의료 손실액을 116억원으로 산정한 메르스 추경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해 승인받은 바 있다.

이들 병원은 메르스 전담병원지정으로 평균 42일동안 병원문을 닫았다. 파주·포천병원은 7월 13일, 수원병원은 20일 일반진료를 재개했다.

이들 병원은 병원문을 닫은 기간의 의료손실만 보전해주는 것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며 불만이다.

메르스 전담병원 지정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정상회복되는데 3~6개월 정도 걸린다며 이를 감안해 보전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복지부가 수원 등 3개병원의 메르스 의료외 손실에 대해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결국 도비에서 손실액을 모두 떠안아야 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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