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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野 복지위원 "문형표, 최원영, 김진수 메르스 국감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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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핵심증인 없는 국감은 무의미…추후 협상 이어갈 것"]

머니투데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명수, 김성주 여야 간사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5.6.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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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따른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김진수 비서관을 증인으로 채택하려 했으나 여당 반대로 무산된 데 대해 야당이 협조를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같은 당 김용익·남인순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사태 핵심증인이 없는 국정감사는 무의미하다"며 "새누리당이 메르스 국감 실시 취지에 맞게 핵심증인 채택에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의원은 "이미 메르스 특별위원회에 출석한 적이 있는 삼성병원 관계자들의 증인채택은 이견이 없었으나 정작 메르스 사태에 직접 책임이 있는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들의 증인채택에 여당이 반대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문 전 장관과 최 전 수석, 김 비서관이 반드시 국감장에 서야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은 퇴직장관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문 전 장관의 증인채택을 반대했다. 청와대 인사들에 대해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다루면 된다며 함께 거부했다.

김 의원은 "국회가 국감을 통해 메르스 사태를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자를 밝혀야 하며 그에 따른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고 재발방지책을 세우는 게 국민이 국회의원에게 부여한 임무"라며 차후 계속해서 증인채택과 관련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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