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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 SNS돋보기> 메르스 후속조치로 질병관리본부 격상…평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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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긴급상황실 24시간 운영 (청주=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앞으로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면 초기 방역 단계부터 보건복지부 소속 질병관리본부가 이른바 '컨트롤 타워'를 맡아 정부 대책을 총지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실장급(고위공무원단 가급)에서 차관급으로 지위와 권한이 격상되며 감염병 긴급상황실을 설치해 연중 무휴 24시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사진은 1일 오후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내 중앙 메르스 방역대책본부 모습. 2015.9.1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건 참 빨라. 미리 외양간 좀 튼튼하게 해서 예방 좀 하자"(네이버 아이디 'gkfm****')

당정이 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후속조치로 질병관리본부의 지위와 권한을 격상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자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의견과, 이러한 조치로 허술한 방역체계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의견으로 갈라졌다.

네이버 아이디 'mhz2****'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제도화되지 않은 것들이 많았지. 지금부터 하나씩 잘 이루어가길 기대해봅니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어쨌든 이번 메르스 사태로 귀한 교훈을 얻었다. 두 번 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맙시다"(네이버 아이디 'endu****'), "질병관리본부가 지휘부가 되도록 해놨으니 허둥지둥 대지는 않겠네"(네이버 아이디 'rlna****')와 같이 호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당정의 이번 조치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다.

트위터 이용자 '자유시장지킴이'는 "계급만 높으면 일 잘 하나? 돈만 더 나가고 권위주의적으로 되지? 계장이라도 공직의 맡은 바 일만 잘하면 되지 않나"라고 썼다.

다음 닉네임 '정직과 신뢰'는 "격상시키면 뭐 하나. 그 안의 사람들부터 바꿔야지. 제도가 문제냐. 목수가 연장 탓하듯이 사람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네이버 아이디 'izon****'는 "또다시 메르스 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장을 부총리로 승격하자고 할 듯"이라고 비꼬았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감염병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협의회에서 신종 전염병이 발생하면 초기 방역 단계부터 질병관리본부가 정부 대책을 총지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실장급(고위공무원단 가급)에서 차관급으로 지위와 권한이 격상된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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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발생시 질병관리본부가 지휘 (청주=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앞으로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면 초기 방역 단계부터 보건복지부 소속 질병관리본부가 이른바 '컨트롤 타워'를 맡아 정부 대책을 총지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실장급(고위공무원단 가급)에서 차관급으로 지위와 권한이 격상된다. 사진은 1일 오후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내 중앙 메르스 방역대책본부 모습. 2015.9.1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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