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메르스 극복 평택의 가을은 축제의 계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국단위 록페스티벌·인디밴드공연·민속예술축제 잇따라

연합뉴스

(평택=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홍역을 치른 경기도 평택시에서 전국단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충분수공원 특설무대에서는 29일 '전국밴드경연대회 2015 평택록페스티벌'이 막을 올린다. 전국 예선을 통과한 수준급 밴드 10개팀이 본선에서 기량을 겨룬다.

'장미여관', '마마무', '헬로비너스' 등 유명 밴드와 걸그룹 공연도 마련된다.

다음 달 4∼6일에는 송탄출장소앞 신장쇼핑몰, 평택역∼평택경찰서 중앙로, 안중전통시장·현화근린공원의 15개 거리무대에서 인디밴드들의 버스킹(거리공연) 축제 '뮤직런 평택'이 개최된다.

특히 중앙로와 안중 현화근린공원 특설무대에서는 데이브레이크, 술탄오브더디스코, 킹스턴루디스카 등 음악 페스티벌 섭외 1순위로 꼽히는 인기 밴드들이 관객을 맞는다.

이어 19∼20일에는 평택호관광단지 내 한국소리터 야외공연장에서 '2015 전국 대학 실용음악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2회째인 행사에는 전국 29개 대학 30개 학과의 음악밴드가 함께 한다. 지난해 첫 페스티벌에 1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유명 밴드인 '사랑과 평화'와 '부활'의 기념공연도 즐길 수 있다.

평택호관광단지 내 한국소리터에서는 10월 8∼11일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도 개최된다.

경기도에서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열리기는 2005년 포천에 이어 10년만이다.

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민속예술을 발굴, 보존하기 위해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출범한 전국 규모 민속축제다. 1994년부터는 청소년들의 민속예술 전승 활성화를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열고 있다.

올해는 전국 32개 팀, 1천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민의 재기 의지를 담아 전국단위 축제를 준비했다"며 "지역경기 활성화와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