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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경남 경제 메르스 충격 벗어나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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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5)에 가까울수록 큰 폭 증가(감소)를 나타내며 0은 보합, +3은 예년의 평균 증가율 수준을 의미함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7~8월 경남 경제가 5월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7월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지역 내 84개 주요 기업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경기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생산면에서는 제조업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서비스업은 운수업·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자동차는 국내외 완성차 생산 증대로 부품수요가 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기계장비는 중국 경기 둔화로 해외 수주물량이 줄면서 소폭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5월 메르스 여파로 크게 감소한 뒤 7월 들어 가격 인하와 폭염에 따른 휴가물품 판매 증가로 점차 회복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7월 중순 이후 메르스 영향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수요면에서는 건설 투자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산업단지 신규 공급 증가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경남도는 7월 3개 산업단지(78만㎡)를 추가 공급하는 등 올해 중 전체 41개 산업단지(1천81만㎡)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7~8월 수출은 선박을 중심으로 큰폭으로 증가했다.

조선은 드릴쉽 등 해양플랜트와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물량이 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사정은 도·소매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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