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소비자심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에도 쉽게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8월 중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2로 앞달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종합적인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장기평균값을 100으로 하고 100 이상이면 경제상황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올들어 가장 높은 105를 기록했으나, 메르스 사태가 확산된 6월에 99까지 떨어졌다.
이후 메르스가 진정됐지만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1로 2포인트 상승했고, 이달들어서도 1포인트 오르는데 그쳐 소비자심리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났다.
가계의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6으로 앞달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6개월 후 생활형편을 예상한 생활형편전망지수는 95로 앞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6개월 후 가계수입을 전망한 가계수입전망지수도 98로 앞달보다 1포인트 하락하면서 기준치에 못미쳤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